워싱턴주 '그로서리 파업 대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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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2 07:38

워싱턴주 '그로서리 파업 대란' 피했다

파업 개시 2시간여 앞두고 노사 극적 타결

21일 밤 7시로 예정됐던 서부 워싱턴 지역 수퍼마켓 종업원들의 파업이 극적으로 모면됐다.

UFCW 21의 톰 가이거 대변인과 사측의 스캇 파워스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따라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메이슨, 서스톤, 킷샙 카운티 등 서부 워싱턴주 6개 카운티서 운영 중인 세이프웨이, 프레드 마이어, 알버슨스, QFC 등 4개 마켓들은 21일 이후에도 정상 영업을 할 수 있게됐다.

합의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노조와 회사측은 그동안 주 30시간 미만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 제공, 공휴일 근무에 대한 임금 지불, 그리고 기본 임금 인상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해 왔다.

가이거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협상안 타결을 이끌었던 협상팀은 노조원 전체 투표를 앞두고 노조원들에게 만족스러운 합의안 이라며 합의안을 받아들일 것을 권장했다.

지난 수주간 업주측과 협상을 지속해 왔던 그로서리 종업원 노조(UFCW 21)는 파업 개시 시간을 불과 2시간여 앞두고 마켓측과 극적인 타결을 도출해 내면서 2만 1,000여명의 노조원들이 참여할 예정이었던 파업을 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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