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뱅크 이창열 행장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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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8 15:18

유니뱅크 이창열 행장 사임했다

뱅크 오브 호프와의 합병 앞두고 조기에 물러나
11일 기자간담회 갖고 사임배경, 감사의 뜻 전달키로

유니뱅크 이창열 행장(사진)이 사임했다.

이 행장은 7일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유니뱅크에서 무난히 임무를 마치고 최근에 사임을 했다”고 전했다.

서북미 유일의 한인은행인 유니뱅크는 창립 11년만인 올해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 오프 호프와 합병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현재는 금융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는 과정에 있으며 금융 당국의 승인이 나는 대로 올 3분기중 합병이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초대 행장인 김영진 행장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은 뒤 김 전 행장이 물러난 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점이 있는 제일은행 행장을 하다 지난 2008년 유니뱅크를 이끌게 된 이 행장은 올해 3년씩 3번의 임기가 마무리돼 퇴임할 예정이었다.

특히 미국의 금융위기 속에서도 은행을 크게 발전시켜 왔던 이 행장은 유니뱅크와 뱅크 오브 호프가 합병이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물러날 예정이었다.하지만 최종 합병이 마무리되기 전에 조기에 사임을 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행장은 오는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기 사임을 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하고 지난 9년간 유니뱅크를 사랑해준 한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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