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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이스크림 업소 '몰리 문스' 논란

시애틀의 유명 아이스크림 업소 '몰리 문스(Molly Moon's)가 경찰관들에게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을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업소는 8일 시애틀 동부 경찰서에서 걸어서 약 2분 거리에 있는 캐피톨 힐 매장의 유리창에 "경찰관 여러분, 몰리 문스는 총기소지 금지 구역"이라며 "만약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면 업소 내부로 들어오지 마세요"라는 사인을 붙였다.

이 업소의 몰리 문 나이첼 대표는 "우리는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100%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을 지지하고 경찰 예산 감축도 지지하고 있다"고 인스타그램에 소신을 밝혔다.

나이첼 대표는 직원들이 경찰관들에게 아이스크림을 판매하지 않아 충돌이 발생하는 사례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이와 같은 싸인을 업소에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나는 현재 치안 시스템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치안 제도는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이첼 대표는 그러나 이와 같은 싸인을 대대적인 시위가 벌어진 캐피톨 힐 매장에만 부쳐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몰리 문스 매장은 시애틀 지역에 총 8개의 업소를 운영 중이다.

나이첼 대표는 "경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총기를 소지하지 않고 업소에 들어오는 경찰관은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