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우드 메도데일 공원 보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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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4 11:29

린우드 메도데일 공원 보존 나선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지원금 700만 달러 신청

많은 한인들이 즐겨찾는 메도데일 공원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린우드 시가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지원금 700만 달러를 신청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웨스트 뷰 프로퍼티스(WVP)’가 약 7년전 시부룩 하이츠로 불리는 메도데일 공원 인근 13에이커 토지를 매입해 70여 채의 주택단지 건설계획을 추진했다.

대형 주택단지가 들어설 경우 공원 환경이 훼손되고 주거 환경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주민들은 카운티 정부에 불만을 제기했고 지난2009년 카운티 당국은 이를 받아들여 개발사에 새로운 계획안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WVP’는 2010년 수정 계획을 제출, 카운티 정부의 승인을 받았지만 그동안 경기침체로 개발 계획이 진척되지 않았다.

최근 경기가 회복되면서 개발계획이 추진될 움직임을 보이자 린우드 시가 메도데일 인근의 토지를 자연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카운티 정부에 7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신청했다.

WVF사도 개발공사에 착수하기 전 시정부가 토지 매입을 위해 공정한 가격을 제시할 경우 이 토지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부룩 하이츠 토지 보존 여부의 향방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환경보존을 위해 카운티 정부에 지원금을 신청한 시 또는 단체가 무려 29개에 이르며 그 총 금액이 3,400만 달러에 달한다.

카운티 정부는 현재2,500만 달러의 환경보존 관련 재정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29개 단체의 설명회를 청취한 후 지원금 수령 프로젝트를 선정하게 된다.

린우드 시는 지난 20일 오후 카운티 청문회에서 시부룩 하이츠 토지 보존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카운티 정부는 29개 단체의 설명이 마감되는23일 오후 지원금의 최종 향방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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