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 성병 환자 급증...원인 놓고 의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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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11 12:28

킹카운티 성병 환자 급증...원인 놓고 의견달라

2010년 289명에서 2015년 444명으로 54%나 증가

킹카운티에서 성병의 일종인 매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킹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89건의 매독 감염이 보고된 킹 카운티에서 2015년에는 444건이 보고되어 6년새 545나 증가했고 2016년에는 전년 대비 10%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과 같은 감염 환자 폭증이 무분별한 성관계 때문 보다는 새로 도입된 HIV 예방약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PrEP로 불리는 이 에이즈 예방약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성관계시 콘돔 사용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성병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일 한 알씩 섭취하는 PrEP는 HIV 감염 예방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미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처방약으로 시애틀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배포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PrEP의 영향 보다는 무분별한 성관계가 확산되는 것이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캐피톨 힐의 동성연애 지원 센터인 ‘게이 시티’의 토비 힐-마이어스 사무국장은 “PrEP가 시애틀 지역에서 사용되기 전부터 각종 성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며 “그 원인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 지역에서는 2001년 이후 성병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지난 15년간 무려 33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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