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케나이 반도 산불 급속도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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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26 11:53

알래스카 케나이 반도 산불 급속도로 번져

케나이 반도 '퍼니 리버 산불' 193 평방 마일로 번져

알래스카 앵커리지 남부 케나이 반도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번져 무려 193평방 마일의 산림을 태우며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퍼니 리버 산불'로 불리는 이 산불은 25일 현재 진화율이 20% 정도에 그치면서 3개 주택 단지의 산장과 휴가용 별장, 일반 주택 등 150여채를 위협하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이들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령을 내렸다.

이번 산불은 24일 케나이 국립 야생동물 피난처 일부에서 시작돼 점점 번져 나갔지만 아직 건물 피해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같은 산불은 알래스카에서는 보기 드문 것은 아니지만 봄철에 이처럼 큰 산불이 나기는 흔치 않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알래스카주 환경 당국은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 시민들에게 이번 산불로 상당히 많은 연기가 유입될 것이라며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현재 알래스카주 전역에 퍼진 산불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퍼지고 있는 '퍼니 리버 산불'에는 약 450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돼 있으며 인근 오리건주, 몬태나주, 캐나다에서도 지원 소방인력이 공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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