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집값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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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27 10:49

시애틀 집값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나

1월 가격 1년 전에 비해 4.1% 상승해 상승폭 둔화

상승폭으론 미국 20개 도시 가운데 12번째 기록

시애틀 주택시장에 대한 향후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연간대비 시애틀지역 집값 상승폭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물 증가 등으로 거래는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주택시장 방향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탠다드& 푸어스(S&P)가 지난 26일 발표한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카운티 등 시애틀지역의 1월 집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상승했다. 상승폭만 보면 미국 조사 대상 도시 20곳 가운데 12위에 머물렀다.

1년전인 지난해 1월 시애틀 지역 집값은 전년 대비 12.8%나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누렸지만 5월 이후 주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대비 시애틀집갑 상승폭은 올해도 4월까지는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P 케이스-쉴러 지수 위원장 데이빗 블리처는 “미국 전체적으로 1월 집값 상승폭이 1년 전에 비해 3.4%에 그쳤다"면서 "집값 상승세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조사 대상 전국 20개 대도시 가운데 16개 도시에서 1월 집값 상승세가 1년 전의 상승률에 비해 낮았다.

집값 상승세가 완만해지고 지난 1월 이후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세로 바뀌면서 주택거래는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 단위를 비교해봐도 시애틀 지역 집값은 비수기인 지난해 12월 전달에 비해 0.6% 하락한데 이어 올 1월에도 전달 대비 0.3% 하락했다. 통상적으로 시애틀지역 집값은 3월부터 성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봄철 통계가 나오면 향후 전망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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