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유망 요리사가 은행 강도 용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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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06 18:43

시애틀 유망 요리사가 은행 강도 용의자였다

은행 강도짓 하고 달아나다 경찰총에 숨져

총격 가한 형사는 15년 근무 베테랑

지난 3일 시애틀 한 은행에서 강도짓을 한 후 달아나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용의자는 장래가 유망한 시애틀지역 요리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코디 스패포드(26.사진)로 그는 이미 시애틀 유명 식당 '맨하탄'에서 4월중 요리사로 일을 시작하기로 결정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패포드는 시애틀 다운타운의 '월러스', '카펜터' 등의 식당에서 요리사로 근무한 바 있는 유망한 요리사로 동료들 사이에 알려졌다.

동료인 태드 데일은 "직원들의 신임을 받은 그가 어떻게 이런 일을 저지르게 됐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알고 있는 그가 아니다"라며 황당해 했다.

스패포드는 지난 3일 매디슨 파크 공원 인근의 웰스파고 은행에서 여자처럼 분장을 하고 들어가 가짜 권총으로 직원을 위협, 현금을 갈취한 뒤 도주 중 약 2시간 30분 후에 경찰의 추적 끝에 다운타운 한 주차장에서 경찰과 마주하게 됐다.

스패포드는 당시 경찰의 지시를 거부한 채 칼을 휘두루며 한 형사에게 달려들었고 짐 로저스로 밝혀진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한편 스패포드에게 총격을 가한 로저스 형사는 시애틀 경찰국에서 근무한지 15년이나 된 베테랑 형사로 이번이 3번째 총격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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