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잔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청와대 만찬서 요청
박근혜 대통령 “고려해보겠다”고 답변
민주평통 시애틀 협의회 이수잔 회장이 재임중 박근혜대통령의 시애틀 방문을 정중하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 동안 서울에서 개최된 ‘제17기 해외지역회의’에 참석중인 이 회장은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통일대화’
만찬 행사에서 박 대통령과 헤드테이블에 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헤드테이블에는 박 대통령과
유호열 평통 수석부의장, 김기철 미주부의장, 이 회장, 임태량 LA협의회 회장, 진안순
상임위원 등이 자리를 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에게 “한국은 IT 강국이고, 시애틀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본사가 위치한 ‘제2의 실리콘밸리’”라며
“재임 기간동안 시애틀을 한번 방문해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워싱턴주는 패티 머리와 마리아 캔트웰 연방 상원 의원 2명 모두 여성으로 이들은 각각 23년과 15년 동안 상원 의원을 지내고 있다”고도 소개했으며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고려해보겠다”고 답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6일부터 4일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시애틀을 포함해 미국지역 15개 협의회 자문위원 7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된 통일의지, 다가오는 평화통일’을 메인 슬로건으로 해외지역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애틀협의회에서도 70명 이상이 참석했다.
지역회의 첫날에는 미국지역 간부위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협의회별 소개와 문화공연, 유호열 수석부의장
환영만찬으로 진행됐다. 2일차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통일시대, 민주평통이
열어갑니다’란 주제로 유호열 수석부의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17일 청와대를 방문한 미국지역 자문위원들은 민주평통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해외 자문위원들은 이역만리 타향에서 한민족 특유의 강인한 정신력과 근면으로 성공을 이루고,
이제는 조국의 발전과 통일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고 있다”고 격려하고 “민주 평통 자문위원들이 국내외 여론 결집과 한민족 단합을
선도해달라고”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