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일부터 한 달간…미주 동포엔 숙소무료제공
“시애틀 동포 여러분을 청정해역 완도로 초청합니다.”
한국 ‘섬마을 선교회’ 김정두 목사가 오는4월 11일부터 한 달간 완도 EXPO 벨트에서열리는 ‘2014 완도 국제 해조류박람회’ 홍보를 위해 시애틀을 방문했다.
전세계 20여개 국가의 60개 업체와 한국의150여 업체가 참여하는 이 박람회는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완도군이 주관하며 완도 출신 프로 골프선수인 최경주와 김 목사가미주지역 홍보 대사를 맡고 있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3개월 일정으로 밴을 타고 미 전국을 돌며 박람회를 홍보하고 있는 김 목사는 “500여 종의해조류가 가운데 김ㆍ미역ㆍ톳 등 50여 개가 현재 식용으로 검증됐다”며 모든 건강보조식품에 해조류가 빠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국민인 일본 사람들은 해조류를 제2의 식량으로 치부할 만큼 즐겨먹는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이해조류를 거의 섭취하지 않는 미국은 건강 면에서 세계 최하위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젠 미국에서도 해조류의 연구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어 21세기에는 해조류가 전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완도의 해조류 박람회에 가보면 해조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고, 장보고의 고장인 완도를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강진 출신이지만 1982년 완도 선교교회를 개척해32년째 완도에 살면서 ‘완도 홍보관’을 자처하는김 목사는 박람회 기간 동안 완도에 오는 미주 동포들에게 무료 숙박시설에 묵으며 실비로 해조류 건강식품을 구입하고 완도 해상관광을 즐기도록 할계획이다.
김목사는 지난 2005년부터 요양원인 완도 ‘평강의 집’(원장 이영채)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이 요양원에 70여 개의 방이준비돼 있어 미국에서 완도를 찾는동포들에게 무료 숙박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목사에 따르면 ‘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이번 박람회는 6개의 전시관과 국제학술회의,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김목사는 “박람회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실 경우 아무런 부담 없이 우리에게 연락하시고 완도에 들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