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이 확정된 뒤 6일 밤 늦게 쉐리 송 후보의 벨뷰 자택에서 열린 축하 파티에 참석한 지지자들이 송 후보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킹 카운티 의회에 직접 선거로 출마한 쉐리 송 후보가 6일로 끝난 예비선거에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35%의 지지로 2명이 나가는 11월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워싱턴주와 킹 카운티 선거사무실이 6일 오후 8시 마감한 뒤 접수된 투표용지를 개표한 결과, 이날 밤 12시 현재 킹 카운티 제 9선거구에 출마한 쉐리 송 후보는 8,635표를 얻어 34.83%의 지지를 획득했다.
킹 카운티 제9선거구에서는 현직인 리건 던 의원이 55.5%인 1만3,759표를 얻어 1위에 올라섰고, 송 후보가 2위, 2,298표(9.27%)를 얻은 크리스티나 맥콤버 후보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표결과, 상위 득표자 2명을 가르는 예비선거에서 현역인 리건 던 의원과 쉐리 송 후보가 오는 11월5일 실시되는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송 후보는 이날 밤 벨뷰에 있는 한 중국식당에 민주당 후보들과 개표결과를 지켜본 뒤 밤 늦게 자신의 벨뷰 집으로 찾아온 한인 캠페인 본부 및 지지자들과 축하 모임을 가졌다.
이날 밤 송 후보 자택에는 이승식∙이수잔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회장 부부와 윤부원 시애틀∙벨뷰 통합한국학교 이사장 부부, 곽종세 전 시애틀 한인회장, 김순아 한인캠페인 본부 코디네이터, 주디 문 전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협회 회장, 정민희 워싱턴주 음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송 후보는 이날 축하 모임에서 “당초 예비선거에서 30%의 지지율을 예상하고 35%의 지지를 기대했는데 기대했던 만큼 지지를 얻어내 대만족을 하고 있다”며 “이젠 보다 적극적인 선거 캠페인을 벌여 11월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크리스티나 맥콤버 후보가 민주당 후보처럼 행세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내 표를 가져갔는데 본 선거에서는 크리스티나 후보가 탈락한 만큼 그 지지표를 흡수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30%를 차지하고 있는 소수민족에 대한 공략을 적극적으로 펼쳐 반드시 승리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송 후보는 “예비선거의 경우 보수층인 노인들이 주로 투표를 하고, 11월 본선거에서는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젊은층이 투표에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11월 본선거를 위해 시애틀지역 한인사회가 좀더 따뜻한 후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로드 뎀바우스키 69%로 압도적 승리
시애틀시장 선거전서 에드 머리와 마이크 맥긴 시장 진출
한편 한인 부인을 둔 로드 뎀바우스키 의원이 출마한 킹 카운티 제1선거구의 경우 이날 밤 12시 현재 뎀바우스키 후보가 68.4%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24%의 지지율에 그친 나오미 윌슨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이번 예비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시애틀 시장 선거에서는 에디 머리 의원이 30.3%의 지지를 얻고, 마이크 맥긴 현 시장이 27.2%의 지지율로 본선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게시물은 시애틀N님에 의해 2013-08-07 15:25:22 헤드라인 뉴스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