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한인회관서 오늘 또다시 충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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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19 11:13

타코마한인회관서 오늘 또다시 충돌하나

비대위 오늘 오후 2시 기자회견…정정이 회장 “문 안열어준다”
비대위 “법원 행정명령 갖고 있다”, 정 회장 “변호사 대기”

‘정정이 회장 공금 유용’문제로 불거진 타코마한인회 사태로 지난 달 충돌했던 타코마한인회관에서 오늘인 19일 또다시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타코마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신광재)는 당초 예고대로 이날 오후 2시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비대위가 별도로 언론사를 상대로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이번 사태이후 처음이다.

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제가 됐던 정정이 회장의 공금유용과 경찰의 수사진행상황, 향후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밝힌다는 입장이다.

특히 비대위는 비대위 결성 및 활동의 정당성 등을 입증해주는 행정명령을 미국 법원으로부터 받은 사실도 공개한 뒤 앞으로 타코마한인회 사태의 수습 등을 위한 계획도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법원 행정명령을 기반으로 변호사 등을 대동해 한인회관을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정정이 회장은 시설 부장에 보낸 공문을 언론사에도 전달한 뒤 “한인회관은 동포사회 발전이나 회원들의 정당한 목적과 권익을 위해 사용한다”며 “타코마 한인회관 사용은 불법 단체와 한인회 위상을 추락시키는 분열을 야기시키는 모임에는 사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자칭 비대위란 이름으로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허락할 수 없으며 변호사를 대동해 협박할 경우 저희들도 변호사가 대기하고 있음을 즉각 알려 달라”고 시설부장에게 요청했다. 시설부장은 이종행 전 회장이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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