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로컬 뉴스 - Seattle Local News |
|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알찬 시애틀 한인 뉴스 및 로컬 주요 뉴스를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4-12 00:05
코로나, 인체면역세포인 'T세포' 파괴하는 듯
코로나 환자들 HIV 환자들과 유사한 증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인체의 주요 면역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와 미국 뉴욕의 공동연구팀은 Covid-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배양된 T림프구 세포를 파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T림프구는 T세포라도 불리는데, 인체에 침투한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자가면역 역할을 한다.T림프구는 원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포위하고 독성 화학물질을 주입해 세포를 죽이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연구팀 실험에서는 T림프구가 오히려 Covid-19의 희생양이 되는 결과가 나왔다.연구팀은 Covid-19 돌기에서 바이러스가 T림프구를 만났을 때 세포막을 감싸는 것으로 보이는 독특한 단백질 구조를 발견했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는 T세포를 파괴하는 능력은 없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체 면역시스템을 공격하고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환자들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고 했던 최전선 의료진들의 관찰 결과와 일치한다.지난 2월 첸용원 PLA면역학연구소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들, 특히 고령자와 중환자들에게서 T세포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임상 보고서를 냈다. T세포가 줄어들수록 사망 위험은 더 높아진다.코로나19 사망자를 부검한 의사들 사이에서도 내부 장기 손상이 사스와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와 유사하다는 소견이 많다.하지만 이 연구는 왜 코로나19가 일부 감염자들에게서 몇주간 어떤 증상도 일으키지 않고 잠복기를 갖는지 여전히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SCMP는 지적했다.연구팀은 이번주 T세포 감염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는 바이러스의 발병 메커니즘과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
|
| Total. 32,130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