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U 풋볼팀 쿼터백 자살해 ‘충격’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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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8 06:43

WSU 풋볼팀 쿼터백 자살해 ‘충격’빠져

타일러 힐린스키, 아파트서 숨진채 발견돼

워싱턴 주립대학(WSU) 풋볼팀의 쿼터백 타일러 힐린스키(22.사진)가 자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30분께 WSU 캠퍼스가 있는 풀맨의 한 아파트 유닛에서 올해 2학년생 쿼터백인 힐린스키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었다. 힐린스키는 이날 오전 훈련에 연락도 없이 불참해 풋볼팀으로부터 확인요청을 받은 경찰이 그의 아파트를 방문했었다.

풀맨 경찰국의 게리 젠킨스 국장은 “자살 사건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의 방에서는 권총과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도 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그의 자살 배경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힐린스키는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년간 WSU 풋볼팀에서 주전 쿼터백인 루크 팔크의 후보로 뛰었고, 팔크가 올해 졸업함에 따라 내년 시즌부터 주전 쿼터백으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마이크 리치 감독은 “타일러의 비보에 풋볼팀 전원이 매우 참담하다. 매우 훌륭한 청년으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줘왔던 타일러의 가족을 위해 WSU 전체가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린스키는 올 정규 시즌에서 7경기에 출전했으며 특히 팔크의 부상으로 미시건주립대(MSU)와의 홀리데이 보울 경기에 주전으로 출전하는 등 차기 쿼터백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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