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에 판매거부한 제과점 업주 13만달러 배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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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27 17:48

레즈비언에 판매거부한 제과점 업주 13만달러 배상해라

레즈비언 결혼식 케이크 주문 거절했다가 패소

리치랜드의 꽃집주인에 이어 이번엔 포틀랜드의 제과점 업주가 레즈비언 커플의 결혼식 케이크 주문을 거절했다가 13만5,000달러를 배상해줘야할 처지가 됐다.

앨런 맥컬로우 판사는 지난 1월 그레샴에 소재한 ‘멜리사의 스위트 케이크’ 업소가 레즈비언을 차별 대우했다고 판시한 데 이어 지난 24일 해당 고객에게 벌금을 보상하도록 제의했다. 이 제의는 오리건 노동위원회의 최종 판단에 따라 이행여부가 결정된다.

제과점의 공동업주인 멜리사 클레인은 지난 1월 레이첼 바우만-크라이여와 그녀의 ‘신부’인 로렐이 찾아와 결혼식 케이크를 주문하자 동성결혼을 인정하니 않는 교리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절했다가 성차별로 소송을 당해 맥컬로우 판사로부터 패소판결을 받았다.

맥컬로우 판사는 24일 110페이지에 달하는 장문의 보상 제안서를 통해 이들 부부가 받은 심적 고통의 보상금으로 제과점 측이 7만5,000달러를 레이첼에게, 6만달러를 로렐에게 각각 보상하라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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