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많은 노스 시애틀모텔 투숙객 '퇴거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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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6 15:21

말썽많은 노스 시애틀모텔 투숙객 '퇴거명령'

시애틀시, 공과금 2만2,000달러 연체한 ‘조지안 모텔’에 단전조치

시애틀 시당국이 노스 시애틀지역의 ‘조지안 모텔’ 투숙색들에게 강제 퇴거령을 내렸다.

시 건축 및 심사국은 이 모텔의 장기투숙객 28가구에 6일 오전 10시까지 퇴거토록 명령한 뒤 이 시각부터 전기와 수돗물 공급을 끊었다. 당국자는 이 모텔이 그동안 총 104차례에 걸쳐 관련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강경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 당국은 이 모텔이 전기세와 수도세 등 각종 공과금 2만2,000달러를 내 연체하면서도 홈리스를 포함한 일부 극빈층 투숙객들에게 월간 1,000달러의 적지 않은 대금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시 당국은 강제 퇴거당한 투숙객들이 다른 곳에 거처를 마련할 수 있도록 가구당 4,300달러 상당의 주거 입주권을 지급하는 한편 이 모텔의 업주에게도 투숙객들이 새 거처를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도록 명령했다.

이 모텔에서 10년 이상 기거하며 매니저로 일해온 제니퍼 앨리슨 여인은 “시당국이 투숙객들에게 임시거처를 마련할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고 급작스럽게 강제 퇴거명령을 내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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