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아마존 주식 100만주, 11억 달러어치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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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7 02:22

제프 베조스, 아마존 주식 100만주, 11억 달러어치 팔았다

대규모 매각에도 아마존 지분 여전히 16% 보유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소유 주식 100만주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조스의 이번 주식 매각은 아마존이 지난 3일 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공개됐는데 이번 매각으로 베조스는 총 10억 9,78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게 됐다.

베조스는 지난해 8월과 올 5월에도 각각 100만주에 달하는 주식을 매각한 바 있지만 여전히 아마존의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다.

베조스는 최근 아마존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최대 부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주 분기별 순익이 공개되면서 13.5%나 폭등했고 이에 따라 베조스의 자산은 무려 100억 달러나 늘어 총 9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게이츠의 자산은 88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베조스가 이번에 확보한 현금으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에 대대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지난 6월 기부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 처럼 베조스가 기부 활동에 투입하기 위해 현금을 확보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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