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의 시애틀~인천 노선에 투입되는 A300 기종> 아시아나
항공 시애틀지점(지점장 김태엽)은지난11일부터 서북미 최대항공사인 알래스카항공과 미국 국내선 연계 판매 운송이 재개됐다고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양
항공사간에 미국 국내선 항공권 연계 판매 운송이 중단돼 시택공항과 멀리 떨어져 있는 한인들이 한국을 오갈 때 겪어야 했던 큰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미국
국내선 연계 판매 운송’은 미국 국내선을 이용한 뒤 한국을 찾거나, 국제선을
이용해 한국에서 시택공항을 찾은 뒤 다시 미국 국내선을 이용할 때 국내선과 국제선을 연결해서 항공권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국내선과 국제선을 연계해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수하물이 자동으로 연계돼 처리되고, 비용도 국내선과 국제선을 별도로 구입할 때보다 싼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시아나와 알래스카 항공이 지난해 8월부터 이 같은 연계 판매 운송이 중단되면서 그동안 오리건이나 아이다호, 몬태나 등의 고객들이 한국을 찾거나 귀국했을 경우 미국 국내선 항공권을 별도로 구매해야 함에 따라 무료 수하물
처리 등에 불편이 많았다.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양 항공사는 성수기를 앞두고 연계판매 운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서북미지역 동포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고 아시아나항공측은 설명했다. 특히
알래스카 항공의 미 국내선과아시아나 항공의 국제선 항공권을연계해
구입할 경우미 국내선부터 아시아나 항공의 무료 수하물 규정이 적용돼 승객당 무료 수하물2개(1개당23Kgs또는50Lbs이하)가 허용되는 장점이 있다. 반면 델타항공의 경우 무료 수하물을 단
한 개만 허용할 뿐 아니라 귀환하는 여정을 변경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등 까다로운조건과
대비할 때아시아나 항공 이용이 더 편리한 조건을 구비하게 됐다고 아시아나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현재 월ㆍ수ㆍ금ㆍ토ㆍ일 등 주 5회 시애틀~인천간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여름철 성수기에 접어드는 오는 5월14일부터 매일 운항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