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들 킥오프 행사서 십시일반 힘보태
8월 예비선거ㆍ11월
본선거서 당선 확실시
미국 서북미지역 유일의 한인 주 의원인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 의원의 5선 고지를 향해 한인사회가 똘똘 뭉쳤다.
지난 26일 오후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커뮤니니 시니어 센터에서 열린 ‘신디 류 의원 재선 캠페인 킥오프’에 참석한 한인들은 “이민자 소수민족인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한인 정치인을 키우는 것”이라며 류 의원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돕자며 십시일반 힘을 보태기로 결의했다.
한인 정치인 선배인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을 비롯해 김혜전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장, 조기승 시애틀 한인회장, 홍윤선 전 후원회장, 김행숙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줄리 강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한인정치인 양성에 후원을 아끼지 않아은 윤부원 한미교육재단 이사와 정현아 전 상공회의소 회장, 류 의원의 남편인 류창명 목사의 친구들인 심재환ㆍ심상국씨 등도 자리를 함께 해 류 의원 승리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채 10살이 안된 나이에 부모를 따라 이민 온 류 의원은 쇼어라인 시의원과 시장을 거쳐 민주당 후보로 2010년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입문했으며 2년 마다 실시되는 선거에서 내리 3연속 당선돼 4선의 관록을 자랑한다.
올해 선거에서도 공화당 디오 부쯔게즈 후보와 중도계열인 케이스 스미스 후보가 출마했지만 8월 실시되는 예비선거와11월 본선거에서 80%를 웃도는 압도적 지지로 승리가 확실시된다.
류 의원은 이날 “뉴욕에서는 라틴계 28살의 후보가 막강한 주류 정치인을 물리치고 당선됐다”면서 “우리 한인들도 이제는 힘을 모아 훌륭한 정치인들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실제 후배 정치인 양성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그녀는 현재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정치인들의 네트워크인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회장을 맡아 차세대 한인 정치인들을 키우고 있다.
류 의원은 “미국 선거에서는 후원금이 말해준다”면서 “나의 정치적 기반인 한인사회의 후원을 바탕으로 반드시 5선에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