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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27 22:36

<속보> I-5 시애틀 다운타운 양방향 통행재개

사고 발생 8시간 만에…퇴근길 최악의 정체 빚어져
28일 새벽까지 일부 시애틀지역 3인치 눈 예상돼

<속보> 27일 오전 대형 탱커가 전복되면서 전면 통제됐던 I-5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 양방향의 차량 통행이 8시간여만에 재개됐다.

워싱턴주 순찰대측은 I-90와 분기점 바로 아래쪽인 I-5 남쪽 방향에서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전복됐던 대형 탱커를 운송하는 작업을 마친 뒤 이날 오후 6시30분께 양방향 통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직행차선의 통행은 주변 정리 작업이 완전 마무리될 때까지 차량 통행을 계속 중단키로 했다.

이날 전복된 탱커는 당초 부탄가스를 싣고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확인결과 액화천연가스(LPG)를 운반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순찰대측은 탱커가 전복되면서 LPG 가스의 폭발 위험성에 대비해 I-90 분기점부터 웨스트시애틀 다리까지 I-5 양방향 차량을 전면 통제했으며, 시애틀 다운타운서 I-90 동쪽 방향의 차량 진입도 통제됐다. 또한 LPG 가스 폭발을 우려해 I-5 다리 밑에 살고 있던 홈리스들도 대피시키는 등 이 일대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주 순찰대 관계자는 “탱커가 빗길이나 눈길에 넘어졌는지 구체적인 원인은 조사중”이라며 “사고 당시 대형 탱커를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추돌해 3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지만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출근길부터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와 노스 시애틀지역에서 눈이 쏟아졌으며 일부 지역에는 오후부터 비로 바뀌었으나 오후 들어 벨뷰 등에는 다시 굵은 눈발이 내렸다. 이로 인해 시애틀과 벨뷰 등에는 오후 퇴근길에 최악의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기상청은 당초 예보와 달리 27일부터 28일 새벽까지도 일부 시애틀지역에 최고 3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도로에서는 28일 아침 영하의 수은주가 예상돼 빙판길 출근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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