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때문에 25년전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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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6 19:13

담배꽁초 때문에 25년전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돼

클라크 카운티 경찰, 버려진 담배꽁초서 DNA 검출

담배 꽁초 때문에 25년전 살인사건 용의자가 체포됐다.

워싱턴주 클라크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994년 7월 17일 밴쿠버 ‘패밀리 트리’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한 어드리 홀레인(당시 26세.사진) 피살사건의 용의자인 리차드 유진 냅(57)을 지난 달 29일 체포해 수감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채집한 용의자 DNA를 우범자들의 것과 대조했지만 일치된 DNA를 발견하지 못했고 그후에도 계속 관심 인물들의 DNA를 조사했지만 진전이 없었다.

하지만 관련 수사기술과 DNA 계보학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사건발생 당시 클라크 카운티에 살고 있었던 냅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냅은 현재 오리건주 페이뷰에서 살고 있다.

경찰은 그가 버린 담배꽁초를 근거로 DNA를 조사한 결과 사건 현장에서 채집된 DNA와 일치하자 그를 전격 체포했다.

냅은 지난 1986년에도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당국에 DNA를 자발적으로 제공했지만 이 DNA 자료가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되지 않고 있다 2000년대에 아예 파기돼 경찰의 수사망을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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