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인 나체사진 유포한 시애틀 경찰관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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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2 16:25

전 애인 나체사진 유포한 시애틀 경찰관 파면

시애틀 베테랑 형사, 관계 청산 요구에 앙심품고 범행

관계청산을 요구한 전 애인에 앙심을 품고 그녀의 나체사진과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시킨 시애틀 경찰관이 결국 파면당했다.

시애틀경찰국의 론 스미스 노조 위원장은 17년 근무경력의 베테랑인 데이비드 블랙크머 형사(사진)가 자신의 못된 행실 때문에 파면됐다며 “경찰국장으로서도 다른 선택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국도 블랙크머를 12일자로 해고 조치했음을 확인했다.

블랙크머는 작년 7월 혼외정사 파트너였던 여성으로부터 절교통보를 받고 그녀의 나체사진을 온라인에 유포시켰다가 정직처분 당했다. 그는 10월 사이버 위협 및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시인했으며 지난 1월 선고공판에서 364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블랙크머의 선고형량 중 실형은 90일뿐이었고 나머지는 집행정지 처분을 받아 복역한 후 경찰국에 복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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