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처방해주면 아마존이 집으로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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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29 14:22

의사가 처방해주면 아마존이 집으로 배달

아마존 제약산업에도 진출한다

유통, 전자통신 등 각 산업에 진출해 기존 산업을 초토화 시켰던 아마존이 이번에는 제약 산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29일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미국 내 12개 주에서 약국 면허를 취득했다.

12개주는 앨라배마, 애리조나. 코네티컷, 아이다호, 루이지애나, 미시간, 네바다, 뉴햄프셔, 뉴저지, 노스다코타. 오리건, 테네시 주 등이다.

이에 따라 12개 주에서는 이르면 내달부터 병원에서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으면 지역 약국 외에도 아마존에 주문, 해당 약을 배달 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는 환자가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후 약을 처방 받으면 간호사가 환자가 원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한다.

환자는 해당 약국에서 약을 픽업하면 되는데 특수 질병의 경우엔 의사가 처방한 약이 약국에 없어 1~2일 기다려 픽업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약을 시간에 맞춰 픽업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도 많다. 하지만 아마존이 약국 사업에 진출해 '당일 배송'을 하게 되면 환자들은 편리하게 원하는 시간에 집에서 약을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국 처방약 시장 규모는 연간 5600억 달러로 아마존의 직접 타깃이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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