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의원이 여자친구 폭행해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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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17 09:48

전 시의원이 여자친구 폭행해 체포돼

이넘클러 글렌 젠슨 전 의원 폭행 및 감금 혐의

이넘클러시 시의원 출신의 젊은 정치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

젊은 나이로 수차례 연임에 성공하고 지난해 선거에서 스스로 출마를 하지 않았던 이넘클러시의 글렌 젠슨 전 시의원(43.사진)이 지난 11일 오전 여자친구 집에서 그녀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1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낸 후 풀려났다.

기소장에 따르면 젠슨과 2년간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는 이날 오전 심하게 말싸움을 하게 됐고 분을 참지 못한 젠슨이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등 폭행을 하기 시작했다.

젠슨은 여자친구의 집과 자동차 열쇠를 숨기고 아무한테도 연락을 취하지 못하도록 전화까지 빼았었고 그녀가 집 밖으로 도주하지 못하도록 화장실에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2시간 정도 감금됐던 여자친구는 알몸으로 집 밖으로 도주했으나 젠슨이 그녀에게 병원에 데려다 줄테니 다시 집으로 들어 오라고 속인 후 그녀를 차에 태우고 갓길에 나무가 무성한 410번 고속도로를 주행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갑자기 젠슨이 자신을 죽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달리는 자동차의 브레이크를 밟아 차의 속도를 줄인 후 달리고 있던 차에서 뛰어 내려 도주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을 세워 이넘클러 경찰서로 가 폭행 사건을 신고했고 경찰은 그를 당일 오후 체포했다.

젠슨은 폭행, 불법감금 등 3개의 혐의로 기소됐고 오는 28일 인정신문에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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