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 마약용 바늘 이렇게 많이 버려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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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28 00:49

시애틀서 마약용 바늘 이렇게 많이 버려졌다니

15개월간 주사기 3만 2,000개 수거
시애틀시 주사기 수거 프로그램 시범 운영

시애틀시에서 지난 15개월간 3만개가 넘는 버려진 주사바늘이 수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시는 지난 2016년 8월 주택가 주변에 마약 투약용 주사바늘이 즐비하게 버려진 것을 목격한 한 주민의 불평을 접수한 후 ‘샤프 콜렉션 파일럿 프로그램(SCPP)’이라는 주사 바늘 수거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시애틀공공유틸리티국(SPU)은 최근 15개월간의 시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총 3만 2,012개의 마약 투약용 주사바늘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SPU에 따르면 2만 6,647개의 주사바늘이 SPU가 설치한 수거 박스에 버려졌고 5,365개 정도가 공공 지역에서 직접 손으로 수거됐다.

리사 허볼드 의원은 “시애틀시의 길거리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시의회는 SPU와 SCPP 등 3가지의 시범 프로그램 운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허볼드 의원은 “아직까지 마약 중독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이들을 지원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CPP는 오는 2018년 12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될 예산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SPU는 향후 동영상 등을 제작해 시애틀 주민들과 사업체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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