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서 '결혼이나 연애 빙자'한 사기 극성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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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5 10:09

워싱턴주서 '결혼이나 연애 빙자'한 사기 극성부려

‘로맨스 사기’ 로 한 여성 여성 6만 달러 뜯겨

최근 워싱턴주에서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결혼이나 연애를 빙자해 돈을 뜯어가는 '로맨스 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워싱턴주 한 여성은 최근 ‘로맨스 사기’로 6만 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이 피해자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4번이나 이 로맨스 스캠으로 피해를 봤고 현재 5번째 남성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는데 이 남성에게도 맥북, 노트북, 애플 워치 등의 물품을 구매해줬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두 명의 남편과 사별을 한 뒤 외로움에 허덕이고 있을 때 SNS로 접근해 온 남성들에게 사기 피해를 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유명 데이팅 웹사이트인 ‘엘리트 싱글스(Elite Singles)’나 ‘실버 싱글스(Silver Singles)’ 등에는 이 같이 외로운 여성을 사기 대상으로 삼으려는 남성이 득실거린다”며 “한 사기범은 2만 달러를 사기 친 뒤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나에게 사기범을 가려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로맨스를 할 사람은 직접 만나야하고 만약 연락을 주고 받은지 얼마 안돼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는 남성은 주의해야 한다”며 “또 돈이나 고가의 물품을 요구하는 사람은 절대로 신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소비자보호센터(BBB)에 따르면 ‘로맨스 스캠’피해자들은 지난해 평균 2만 3,000달러의 사기 피해를 봤다.

워싱턴주, 오리건주, 알래스카주는 이 같은 로맨스 스캠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위 10개주에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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