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용씨 아들, 희귀병 이겨내고 명문대 합격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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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8 21:46

조선용씨 아들, 희귀병 이겨내고 명문대 합격 화제

저스틴 조군, 윌리엄스 칼리지 입학

에버렛교육감상에다 로터리클럽 장학금 6,000달러도 받아

밀크릭에 사는 한인 고교생인 저스틴 조군(19∙사진)이 희귀병을 이겨내고 ‘리버럴 아츠의 하버드’로 불리는 명문 윌리엄스 칼리지에 장학금을 받고 진학하게 됐다.

특히 조군은 최근 열린 졸업식에서 에버렛교육감상을 수상하는 한편 로터리클럽에서 6,000달러의 장학금까지 받아 미 주류사회에서도 ‘인간승리’라는 칭찬을 듣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한인생활상담소장을 지내다 코너스톤 진료소로 자리를 옮긴 조선용씨는 둘째 아들인 조군은 밀크릭 잭슨고교 1학년인 9학년 때 잠을 자고 일어난 뒤 갑자기 전신이 마비되는 증세가 나타나 응급실로 실려가야 했다. 조군에게 내려진 병명은 희귀병으로 뇌혈관 질환인 모야모야병이었다.

조 군은 이후 수개월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첫 수술 후에는 혼수상태, 두번째 수술후에는 발작 증세를 보이는 등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는 모야모야병으로 인해 단어를 많이 잊어버려 한국어와 스페인어는 물론이고 영어 단어 조차도 다시 외워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직면하게 됐다.

조군은 모야모야병과의 사투로 인해 9학년과 10학년 2년간은 거의 학교에 다니지 못했으며 사실상 11학년부터 다시 학교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몸이 정상이 아닌 가운데서도 강인한 의지와 희망으로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를 포함해 여러 클럽의 회장을 맡았으며 내신성적(GPA)도3.9를 얻어냈다.

조군은 윌리엄스 칼리지에 진학한 뒤 신경과학과 의대 등 2개를 전공해 자신이 앓았던 모야모야병 등 뇌질환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

에버렛 헤럴지는 8일자로 조군의 '성공스토리'를 주말 화제의 기사로 비중있게 보도했다.

<저스틴 조군(뒷줄 맨왼쪽)과 어머니 조선용씨(앞줄 왼쪽)가 최근 열린 아태위원회 모임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던 모습>



부럽당 (14-06-09 09:35)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훌륭하게 성장했네요. 축하드려요. 아이가 고생할때 환우의 부모도 같이 고생하는데 이런 좋은 일로 그간의 고생했는 기억을 모두 날려버리시길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훌륭하게 성장했네요. 축하드려요. 아이가 고생할때 환우의 부모도 같이 고생하는데 이런 좋은 일로 그간의 고생했는 기억을 모두 날려버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