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운전자 4명중 한명은 '졸음운전'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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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1 22:18

워싱턴주 운전자 4명중 한명은 '졸음운전'경험

2008년 이후 졸음운전 교통사고만 4,300여건

워싱턴주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 4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졸음운전의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미자동차연맹(AAA)가 지난 한달간 워싱턴주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4명 중 1명 이상이 졸음 운전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주 교통순찰대(WSP) 자료에 따르면 이와 같은 졸음운전으로 인해 지난 2008년 이후 워싱턴주에서는 무려 4,3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5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비단 저녁 시간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전 출근 시간에도 전날 충분히 숙면을 취하지 못한 운전자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WSP은 지적했다.

AAA의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가장 졸음운전을 많이 하고 있는 연령대는 19~24세 사이로 전체 운전자의 1/3 이상이 졸음 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AA의 피터 키신저는 "졸음 운전의 경우 반사신경을 둔화시켜 대응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시각 및 판단 장애를 유발한다"며 음주운전과 유사한 사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운전하는 행위는 법정허용치 이상의 혈중알코올 농도로 운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정도로 위험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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