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상원 캠페인 출범식에 주류 정치인 대거 참석
제이 인슬리 주지사도 지지선언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가 포함된 제30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워싱턴주 상원 의원에 도전장을 낸 한인 쉐리 송 후보가 승리를 향해 힘차게 돛을 올렸다.
지난 5일 저녁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송 후보의 캠페인 출범식에는 주류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고 한인사회 지도자들도 자리를 함께
해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으며 송 후보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주 상원 민주당 원내 대표인 새넌 넬슨 의원, 송 후보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불출마를 선언한 트레이시 아이디, 지니 다네일 상원의원을 비롯해 한인 신디 류 주 하원의원, 칼 드 종 킹 카운티 민주당 의장, 로이드 하라 킹 카운티 사정관
등이 참석해 “송 후보의 승리를 위해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넬슨 의원은 특히 “20여년전 어려운 문제를 당시 주 하원의원이었던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 한 사람에게 상의해 해결한 적이 있다”고 회상하고 “우리는 정말로 필요한 단 한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민주당이
필요로 하는 단 한 사람이 바로 쉐리 송”이라고 치켜세웠다.
주 상원의 다수당 탈환을 위해 공화당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은 이미 송 후보를 위해 전폭적
지지를 천명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최근 지지를 천명했고, 패티
머리 워싱턴주 연방 상원의원, 아담 스미스ㆍ짐 맥더못 워싱턴주 연방 하원들도 일찌감치 지지를 공식화했으며
주 상원과 하원의 대부분 민주당 의원들도 지지하고 나선 상태다.
종 데므런ㆍ수진 크로우ㆍ신도형씨 등 대한부인회 이사 3명이 한인사회
캠페인 공동위원장을 맡아 발로 뛰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한인회의 홍윤선 회장과 이광술 이사장 임원, 이수잔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 윤부원 한인생활상담소장, 이연정
여성부동산협회장ㆍ주디 문 이사장 등도 참석해 “쉐리 송을 올림피아 의사당으로 보내자”고 호소했다.
특히 송 후보가 정치인으로 출발하기 앞서 기반을 다졌던 한미연합회 워싱턴지부(KAC-WA) 신광재 이사장, 홍승주ㆍ김순아 이사, 앤젤라 정 전 회장을 비롯해 댄 신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 회장도 참석해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로 송 후보 승리의 발판을 삼자”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나의 최우선 공약은 자녀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과 출퇴근이나 나들이를 갈 때도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제는 변화할 시기가 됐으며, 그 선봉에 내가
서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30선거구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14년간 공직을 역임한 마크 밀로시아 전 하원 의원이 공화당으로 말을 바꿔 타고 주 상원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에 따라 송 후보와 밀로시아 전 의원간의 한판 대결이 예상되지만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 등에 힘입어 송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선거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쉐리 송 후보 워싱턴주 상원 의원 선거캠페인 출범식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