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아마존 택배로 소포 도둑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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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14 12:02

가짜 아마존 택배로 소포 도둑 잡는다

뉴저지 경찰, GPS 달리 가짜 택배로 범인 잡아

연말 연시를 맞아 소포 도둑이 극성을 부리자 GPS가 달린 가짜 택배로 범인을 잡는 새로운 수사기법이 등장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미국 뉴저지에서는 아마존 배송 차량이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실험 자원자들의 집 앞에 GPS 위치추적기를 심은 모형 소포를 배달했다. 현관에는 범인의 얼굴을 알기 위한 초인종 카메라도 설치됐다.

제임스 크레코 저지시티 경찰서장은 "첫 모형 소포 도난사건이 불과 3분만에 발생했고, 도난 용의자는 즉시 체포됐다"고 밝혔다.

모형 택배를 배달한 실험 장소들은 지역 범죄율 통계와 아마존이 제공한 지역별 택배 도난 사고 발생위치 지도 데이터를 합계해 선정했다.

온라인 쇼핑 증가와 맞물려 미국의 연말 명절 기간인 추수감사절(11.18)부터 크리스마스까지 택배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우체국은 이 기간동안 약 9억개의 소포가 배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택배털이’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2600만명 정도가 집에서 명절 선물 택배를 도난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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