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보잉 777X 공장 워싱턴주 유치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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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04 09:50

<속보>보잉 777X 공장 워싱턴주 유치 사실상 확정

보잉 기술자노조 3일 표결에서 51% 사측 협상안 수용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777X기 조립공장의 워싱턴주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3일 치러진 보잉 회사측 협상안 수용 여부 투표에서 보잉 기술자노조(IAM) 노조원51%가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사측이 약속한 대로 777X기 공장 유치와 관련된 노사 공방이 종결됐다.

보잉은 개표 결과가 공개된 후 즉각 777X기 공정라인과 날개 제작이 퓨짓 사운드 지역에서 보잉 노조원들에 의해 제작될 것이라고 재확인 시켰다.

레이 코너 CEO는 "표결 결과에 대해 노조원들에게 감사한다"며"퓨짓 사운드 지역에서의 보잉의 미래는 더 이상 밝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잉은 노조와 함께 차세대 항공기인 777X와 날개를 퓨짓사운드에서 제작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 노조원들은 항공기 제작에 필요한 신기술을 습득하게 될 것이고 동시에 향후 수년간 수천개의 일자리를 보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도 "워싱턴주는 세계 항공산업의 수도로 남게 됐다"고 기뻐했다.

노조 지도부는 투표에 앞서 3만여 노조원들에게 사측의 협상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적극 홍보했으나 777X기 공장의 타주 유치로 초래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우려로 11월 반대표를 행사했던 노조원들이 대거 찬성표로 기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1월에는 노조원들이 66%의 압도적인 표차로 사측의 협상안을 거부한 바 있다.

이 합의안이 수용됨에 따라 노조원들은 1만 5,000달러의 보너스를 받고 기존의 급여체계를 유지하는 대신 기존은퇴연금 제도가 아닌 새로운 연금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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