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팬들“린치 벌금 우리가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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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08 14:14

시혹스 팬들“린치 벌금 우리가 낸다”

미디어 룰 위반 5만달러 벌금 받자 하루 만에 1만 달러 모금

린치 "모금액 만큼 매칭해 불우이웃돕기에 쓰겠다"

시애틀 시혹스 팬들이 NFL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은 러닝백 마샨 린치(사진)의 벌금을 대납하기로 하고 모금에 나서 하루 만에 1만 달러를 모았다.

마샨 린치는 올 시즌 경기마다 의무적으로 미디어 기자회견에 참석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최근 5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하는 징계를 받았다.

이 소식이 발표되자 마자 시혹스 열성 팬들은 ‘gofundme.com’이라는 크라우드 펀딩 웹사이트를 통해 린치 벌금을 대납하기 위해 모금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불과 모금운동을 시작한 지 하루도 안돼 500여명이 사이트를 방문해 1만 달러를 모으며 올 시즌 팀 승리에 톡톡히 기여한 린치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일부 팬들은 기부금을 내면서 “린치가 미디어들과는 친하지 않을 지 모르지만 항상 커뮤니티와 시혹스 팬들에게는 무엇인가를 돌려주려 한다. 특히 그는 어린이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며 NFL 징계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이 모금 운동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개인적으로 만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린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구단으로부터 7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린치는 이와 같은 시혹스 팬들의 모금운동 전개 소식을 접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나를 도와주려는 시혹스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이 모금하는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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