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부족한 산불예산 어떻게 하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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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24 16:41

워싱턴주 부족한 산불예산 어떻게 하나 논란

주정부가 요청한 관련 예산인상 주의회가 묵살

워싱턴주 중동부 지역을 휩쓸고 있는 미증유의 산불이 엄청난 피해를 내자 주정부와 주의회 일각에서 턱없이 부족하게 책정된 산불진압 예산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주정부 토지관리 커미셔너인 피터 골드마크는 주의회가 작년 여름의 대재앙이었던 칼튼 콤플렉스 산불을 거울삼아 올해 산불관련 예산을 당연히 증액해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골드마크는 특히 올해는 주 의원들이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심의하던 기간에 수십 채의 가옥을 전소시킨 웨나치의 대형 산불이 발행했는데도 아무런 배려 없이 지난달 말 연장회기를 끝냈다고 비난했다.

주정부 자연자원국을 관장하는 골드마크는 10대의 소방차 구입과 소방관 증원을 위해 450만달러를 요청했지만 의회는 120만달러만 계상했고, 삼림 가지치기 등 산불예방을 위해 2,000만달러를 요청했지만 그 절반만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예산심의 책임자인 로스 헌터(메다이너) 하원의원은 민주당이 골드마크가 요청한 450만달러의 절반을 승인했지만 공화당은 애당초 한 푼도 올리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공화당 측 예산담당자인 앤디 힐(레드몬드) 상원의원은 산불예산은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최저선으로 책정한 후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경예산을 배정하는 것이 상례였다고 반박하고 올해는 작년의 산불진압에 소요된 7,000만달러를 기준으로 배정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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