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우드와 페더럴웨이 2주째 절찬리에 상영
한국에서는 개봉 11일만에 900만 관객 돌파
한국에서 연일 새기록을 쓰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신과함께2)이 시애틀에서도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일 한국과 동시에 린우드 얼더우드몰 AMC 극장과 페더럴웨이 커먼스몰 AMC에서 개봉된 이 영화는 현재 2주째 관객을 끌어들이며 절찬리에 상영중이다. 페더럴웨이 AMC 클래식 게이트웨이8은 상영이 종료됐다.
배급사측은 "이번 주말동안 많은 한인들이 찾아 영화를 관람하면 3주 상영도 가능하다"면서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많이 찾아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영화는 한국에서 개봉 11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신과함께2>는 11일 오후 8시20분을 기점으로 누적 관객 900만 명을 넘어섰다. 역대 흥행성적 1위 영화 '명량'(2014·감독 김학민)과 같은 속도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신과함께1) 후속편이다. <오 브라더스>(2004) <미녀는 괴로워>(2006) <국가대표>(2009) 등을 연출해 흥행에 성공한 김용화(47)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만화가 주호민(37)씨가 2010~2012년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하정우(40)·주지훈(36)·마동석(47)·김동욱(35)·이정재(45)·김향기(18) 등이 출연했다.
관객 1000만명을 넘기면 올해 3번째 '1000만 영화' 탄생이다. 역대 22번째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 시리즈물 '쌍 1000만' 기록도 수립한다.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개봉 첫날인 1일 124만6643명을 모으며 개봉일 역대 최다관객 기록을 세웠다. 2일 하루에만 107만8015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200만명을 달성했다. 개봉 3일째 300만, 개봉 4일째 400만, 개봉 5일째 600만, 개봉 7일째 700만, 개봉 9일째 8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대한민국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갔다.
최단 기록을 모두 경신하면서 최종 스코어도 관심사다. 전작인 <신과함께1>(1441만931명)은 물론 <명량>(1761만5314명)마저 뛰어넘을 수 있을지 흥미가 고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