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생존캡슐 처음으로 워싱턴주서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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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21 17:51

쓰나미 생존캡슐 처음으로 워싱턴주서 상용화

머킬티오 기업이 제작한 구형캡슐, 롱비치 주민 집에

지진, 토네이도,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는 생존캡슐이 워싱턴주 롱비치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거대한 공 모양의 이 캡슐은 머킬티오 소재 ‘서바이벌 캡슐’사가 제작한 것으로 긴급 재난 상황에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견디게 해 준다.

이 캡슐을 구입해 집에 설치한 롱비치의 진 존슨은 “뉴올리언스를 덮친 허리케인과 토네이도에서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깨달았다. 이런 상황에서 생존확률이 가장 높은게 바로 이 캡슐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항공우주 분야 엔지니어들이 설계한 이 생존캡슐은 지름이 4.5피트에서 8피트까지로 2~10명이 들어갈 수 있다. 캡슐 안에는 안전벨트 딸린 의자가 있고 공기와 물이 공급되며, 전등과 GPS장치도 있다. 화장실은 옵션이며 잠수함에 사용되는 창으로 밖을 볼 수 있다.

이 캡슐은 일본 동북부 대지진 때처럼 쓰나미가 일어날 경우 물위에 떠다니며 육지에서는 구르지 않도록 바닥에 받침대가 붙어있다. 캡슐표면 소재는 비행기제작에 사용되는 알루미늄이며 충격을 받거나 뾰족한 물체에 찔려도 견딜 수 있을만큼 단단하다.

서바이벌 캡슐사의 줄리안 샤프 CEO는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를 초토화시킨 쓰나미로 22만50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보고 이 생존캡슐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샤프 CEO와 첫 상용화 고객인 존슨은 이 생존 캡슐이 각 가정 마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들처럼 일반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캡슐은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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