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시장, 홍윤선 시애틀한인회장 등과 간담회 가져
“린우드 시장실은 한인들에 언제나 개방돼 있다”
27일 오후 6시 조기승 태권도장서 한인사회 후원행사 갖기로
대표적인 친한파로 통하는 린우드시의 니콜라 스미스 시장이 한인사회의 지지를 간곡하게 호소하고 나섰다.
올해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스미스 시장은 지난 16일 권정 종합보험에서 홍윤선 시애틀 한인회장을 비롯한 현지 한인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정에 한인사회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선거에서의 지지를 당부했다. 현재 린우드 시장 선거전에는 조지 허스트 시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고 스미스 시장과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상태다.
퓨짓 사운드 일원의 주요 도시 시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홍 회장이 이날 스미스 시장을 만난 것은 지난 3일 머킬티오의 제니퍼 그레거슨 시장에 이어 두번 째다.
이 자리에서 스미스 시장은 “시장실 문은 항상 열려 있고 한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준비가 돼있다”며 “전체 주민의 4% 정도로 추정되는 한인들에게 불편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인들의 의견도 시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미스 시장은 취임 후 3년 반 동안 린우드의 지속적인 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최근 한인 인스펙터를 고용했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이에 대해 린우드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나 비즈니스 규모는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라남도 담양군과 자매결연한 린우드의 한인 주민이 실제로는 전체 인구의 10%
정도이고 관내 3,200여 업소의 10%인 320여개가 한인업소로 파악된다며 한인 등록 유권자 수도 550여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 회장과 서용환 전회장을 비롯해 권 정 재미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 하워드 오 부동산 대표, 조기승 태권도 관장과 한인 주민 모니카
남궁, 신경림, 신은희, 박현빈씨 등이 참석했다.
스미스 시장의
재선운동 소수민족 자문위원인 월리 웹스터씨도 자리를 같이 했다.
이들로부터 교통 감시카메라 시비, 도서관 부족 등 문제점을 전해 들은
스미스 시장은 적절한 조치를 조치를 취하겠다며 “언어장벽으로 망설이는 한인들은 아무 염려 말고 언제든지
시장실을 찾아주면 한인직원 권아름양이 통역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스미스 시장이 오는 11월 재선되는 것이 린우드 한인사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린우드의
모든 한인 투표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해 한인사회의 파워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미스 시장의 한인사회 후원행사는 오는 27일 오후 6시 조기승 태권도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