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
청소년 캠프 참가 학생들 명강연에 ‘대만족’
평통ㆍ한인회
등 1세대도 큰 몫 담당하며 후세 양육 책임 분담
한인생활상담소가
개최한 한인 청소년 캠프가 참가 학생들에게는 ‘나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가치를 깨우쳐줬고, 1세들에게는 후세들의 올바른 양육이 한인사회의 공동책임임을 일깨워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간 아번 캠프 버라카에서 열린 제 11회 캠프는 1.5세 성인들인 민주평통 시애틀협회의회 차세대위원회가 공동 개최했다. 차세대위원이며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교장인 오시은씨는 직접 딸을 캠프에 참가시켰고, 나은성ㆍ김윤숙 위원도 캠프 현장을
찾아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챙겼다.
페더럴웨이와 타코마한인회도 자체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해 캠프에 참가시키며
“한인 청소년 캠프가 한 단체의 행사가 아니라 시애틀 한인사회 전체의 미션”이라는 인식을 같이했다.
캠프 3일째인 지난 20일에는 이수잔 평통 회장과 제임스 양 타코마한인회장, 정현아 워싱턴주 상공회의소 회장 등 1세들이 대거 캠프에 찾아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한인 청소년들의 뒤에는 한인 1세대와
대한민국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는 믿음을 줬다.
특히
이번 캠프의 핵심인 주제별 강연에서는 1.5세나 2세들로
짜인 유명 강사들이 나와 일반적인 리더십 캠프의 주제인 꿈ㆍ도전ㆍ희망ㆍ용기ㆍ극복 등은 기본이고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후세’들이 지니고 있는 아픔에 대한 ‘힐링’은 물론 당당한 자신감을 키워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연설자였던 정상기 변호사는 “다른 사람의 편견에 기죽지 말라”고
했고, 두번째 연설자였던 김혜옥 시애틀부시장은 “주저하지
말고 꿈을 향해 달려가라”며 용기를 북돋웠다.
세번째 연설자였던
그레이스 브라운 변호사는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라는 가치를 깨닫고 위험을 감수하면서라도 도전하라”고 주문했다.
청년
실업가인 제임스 선은 “인생은 나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나를
만드는 것으로 곧 삶은 창조하는 것”이라며 “성공여부는 여러분들이
책임감을 갖고 실천하고 행동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상담소
윤부원 소장과 곽종세 이사장은 “이번 캠프는 한인 세대별로 역할을 맡아 동참한 성공적 사례였다”고 말했다.
앞으로 미국과 한국, 세계의 리더로 커나가야 할 한인 고교생들이
캠프 참가자로, 한인 대학생들이 캠프 리더로, 한인 1.5세들이 주축이 돼 강사와 행사 도우미로, 한인 1세대들이 든든한 후견인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다.
상담소는
내년부터는 캠프 참가비 부담을 줄이고 캠프를 짧고 집중적으로 여는 방향으로 열기로 했으며 평통 차세대위원회와 한국학교 등도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인생활상담소, 평통 차세대위원회 공동 주최 청소년 캠프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