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2월 중간 거래가격 53만5,000달러
기록
이스트사이드
단독집 값은 100만달러 코앞
시애틀지역 단독 주택가격이 16개월 연속 미국에서 가장 최고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콘도 가격도 덩달아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고급 콘도가 많은 시애틀시의 콘도 중간거래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0만 달러를 넘어섰다.
서북미 부동산정보업체인 NMLS가 6일 발표한 시애틀지역 주택
및 콘도매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애틀시내 콘도의 중간거래가격은53만5,000달러였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5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이기도 하지만 1년전 47만4,950달러에 비해12.6%가 오른 액수다.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지역의 올 2월 콘도 중간거래가격은 45만7,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18.7%가 올랐다. 특히 시애틀과 인접한 쇼어라인ㆍ레이크 포레스트 파크ㆍ켄모어 등 노스
킹 카운티지역 콘도 가격은 36만5,000달러로 1년 전 24만 달러에 비해 무려51.8%가 폭등했다.
반면 페더럴웨이ㆍ켄트ㆍ시택ㆍ뷰리엔ㆍ턱윌라ㆍ디 모인스 등 사우스웨스트
킹 카운티지역은 18만3,000달러로 1년 전 17만5,000달러에
비해 4.6%가 오르는데 그쳤다.
통상적으로
겨울 우기인 2월은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에서는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단독 주택가격 상승은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시내
단독 주택의 2월 중간거래가격은 77만7,000달러로 한 달전인 1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격 77만5,000달러에서 2만달러가
상승했다.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지역의 2월 중간거래가격은 95만 달러로 지난해 12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인 93만8,000달러를 뛰어 넘으며10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킹 카운티 전체의 2월 중간거래가격은 64만9,950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경우 48만5,000달러로 1년 전보다 17.6%가 오르며50만 달러를 코 앞에 두게 됐으며 피어스 카운티는 32만5,000달러로 역시 1년 전보다16.1%가 올라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은 봄과 함께 3월부터 본격적인 성수기로 접어든데다 시장에 나온 매물이 역대 최저수준이어서 당분간
집값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4.3%로 두 달 전 3.8%에서 0.5% 포인트나 오른 점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