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백신접종 거부 부모비율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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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06 08:51

[오리건] 백신접종 거부 부모비율 크게 줄었다

지난해 7%에서 올해5.8%로...강화된 관계법 영향인 듯

자녀들의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부모들의 비율이 최근 크게 줄어들었다.

오리건주 정부는 유치원 어린이들이 각종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접종을 맞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간 자녀의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부모들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이들 부모는 의학 및 약물적 이유, 또는 종교적 신념 등을 내세우거나 자녀의 건강은 부모가 책임질 수 있다는 기본권을 내세워 백신접종 의무를 거부했다.

하지만 이들 학부모의 수가 최근 갑작스럽게 줄어들었다. 주 보건당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체 백신접종 의무 대상 유치원생들의 접종 거부율은 5.8%로 지난해 7%에서 1.2%가 줄어들었다.

당국은 이처럼 백신접종 거부율이 떨어진 요인을 작년 3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주 관계법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백신접종 관련 개정 법은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이가 유치원에 입학하거나 부모가 예방접종 거부권을 선택하려면 담당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하도록 의무화하고 해당 학부모에게도 관련 교육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화된 백신접종 법안은 백신접종 거부율이 8%를 넘어설 경우 홍역과 같은 전염성 바이러스를 제어하기 매우 힘든데다 자녀들의 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다른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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