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최초 홈리스 천막촌에서 영구 주택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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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29 08:53

워싱턴주 최초 홈리스 천막촌에서 영구 주택촌 탄생

올림피아 홈리스 30가구, 워싱턴주 최초로 입주

지난 2007년 올림피아 시의 한 주차장에 ‘캠프 키호테’라는 천막촌을 세웠던 무숙자들이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에 워싱턴주 최초의 홈리스 용 영구 단독주택 단지에 입주했다.

시 당국이 경찰을 동원해 이들을 주차장에서 퇴거시킨 후 지역 교회들이 ‘캠프 키호테’ 부지를 제공하는 한편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판자’라는 이름의 비영리기관을 설립했다.

‘판자’는 홈리스들을 수용할 영구 ‘판잣집 촌 건설’을 최우선 사업으로 정했고, 그에 따라 30채의 판잣집으로 된 ‘키호테 빌리지’를 올림피아에 건설, 24일 30가구를 입주시켰다.

‘판자’의 이사이며 ‘키호테 빌리지’ 건설을 주도한 자원봉사자 질 시번은 ‘키호테 빌리지’가 워싱턴주에서는 최초로 천막촌을 영구 주택촌으로 전환시킨 사례라고 설명했다.

포틀랜드의 ‘존엄 빌리지’를 모델로 삼은 ‘키호테 빌리지’는 일반 홈리스 수용시설과 달리 입주기간의 제한이 없다. 임대계약은 월단위이며 렌트는 입주자 월수입의30%이다.

이 빌리지의 부지는 서스턴 카운티 당국이 41년 동안 연간 1달러에 리스해줬다. ‘판자’는 주정부 지원금과 니스퀄리, 셰할리스 등 원주민부족의 기부금으로 단지를 조성했다.

‘키호테 빌리지’는 입주자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운영하며 ‘판자’ 및 소수 직원들의 자문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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