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유명 스트립바가 고급호텔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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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29 14:27

시애틀 유명 스트립바가 고급호텔로 바뀐다

5년전 문닫은 ‘러스트 레이디’ 건물 재개발 예정

시애틀 다운타운의 마지막 성인업소 가운데 하나로 5년전 문을 닫은 ‘러스티 레이디’(Lusty Lady,여장부.사진)가 소규모 고급 독립호텔(부티크 호텔)로 탈바꿈한다.

러스티 레이디가 문을 닫기 전 27년간 하루 24시간 씩 365일 스트립쇼 영업을 벌였던 이 ‘세븐 시스 빌딩’은 객실 43개와 옥상에 덱크를 갖춘 호텔이 돼 2년 후 개업할 예정이다.

지난 1890년대에 세워진 이 건물을 99년간 임대한 개발업자 존 섀크(40)는 새 호텔이 인근의 시애틀 미술박물관(SAM), 프란스 초콜릿, 프론트 카페 & 와인 바 등 유명업소들의 분위기를 살려 ‘창조적 수준’의 고객들을 겨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건물 내부는 모두 철거돼 옛날의 러스티 레이디 모습은 흔적도 없지만 몇몇 사인판은 남아 있다. 그 중 하나에는 “이 칸막이 안에는 한 사람만 들어가야 함. 위반자는 시애틀 시 조례에 따라 형사범으로 기소될 수 있음”이라는 경고문이 적혀 있다.

한때 다운타운의 1가 일원에는 10여개의 포르노 영화 관람 부스 업소를 포함한 성인업소들이 즐비했었다. 지금도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맞은편에는 스트립쇼 업소인 ‘쇼걸스’가 영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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