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고객 몰래 보험가입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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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14 12:47

웰스파고 고객 몰래 보험가입도 했다

직원들이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고객 몰래 200만여개의 유령계좌를 만들어 부당이득을 취해 최고경영자(CEO)에게 거액의 벌금이 부과됐던 웰스파고 은행이 이번에는 고객 동의 없이 보험상품에 가입한 혐의가 드러났다.

CNN 머니는 지난 13일 푸르덴셜 보험사가 웰스파고 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자료를 인용해 웰스파고 은행 직원들이 고객 동의 없이 푸르덴셜사의 저가형 생명보험 상품에 가입시킨 사실이 발견됐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CNN 머니는 푸르덴셜 보험 상품에 가입한 웰스파고 명의의 고객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자택 주소가 ‘웰스파고 드라이브’ 등 허위로 기재되어 있거나 이메일 주소 역시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또 보험상품 가입에 따른 보험료 납부 역시 웰스파고 은행의 휴면계좌로 설정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CNN 머니는 푸르덴셜 측이 웰스파고 허위 계좌 사건과 연루된 자사의 직원 3명에 대해 이미 해고 조치를 했으나 해고당한 직원들이 이 사건에 어떻게 연루됐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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