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에서는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알찬 시애틀 한인 뉴스 및 로컬 주요 뉴스를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07-10 18:09
형제교회 다음달 벨뷰 진출한다(+동영상)
미국교회 빌려 벨뷰캠퍼스 설립, 8월부터 오후 1시30분 예배 권 준 목사 주로 설교, 송영세 목사가 담당 목사로 사역담당
바슬 본당 오후 1시30분 4부예배 폐지...한인교계 적지 않은 파장
워싱턴주 최대 한인교회인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가한인밀집지역이자 최고인기 주거지역인 벨뷰로 진출한다.
권 준 목사는 9일 주일 예배에서 형제교회 벨뷰캠퍼스 설립과 운영 계획을 공식 선언했다.
권 목사는 이날 ‘교회란 무엇인가’라는제목의 설교를 통해 “벨뷰의 레이크몬트 지역에 있는 미국교회‘갈보리채플 이스트사이드’를 빌려 오는 8월6일부터 오후 1시30분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슬 본당에서오후 1시30분에 진행되는 4부 예배를 폐지하고 이를 신설되는 벨뷰 캠퍼스로 옮겨 4부 예배를보게 된다.
권 목사는 “형제교회에 부임한 후 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이는, 이를 위해 사람을 키우는, 건강하고 좋은 교회를 꿈꿔왔다”고 밝히고 “교회가 깨져 ‘이혼’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임신’을통해 새롭게 생겨나는 교회를 원해왔다”고 말했다. 벨뷰캠퍼스설립도 이 같은 ‘건강한 교회’가 새롭게 확장된다는 의미이다.
권 목사는 “현재 형제교회 출석 성도 가운데 3분의 1정도가 벨뷰와 그 인근지역 에 거주한다”고 지적하고 “또한 그 성도들의 이웃에는 믿지 않은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에게 전도하고 교회로 모시고 오기에는 지역적으로 멀지않고 벨뷰가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일날 1부부터 3부까지 바슬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서둘러 벨뷰 캠퍼스로 가서 설교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벨뷰 캠퍼스 설립을 위해 재정적 부담도 크지만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께 돌아온다면 그 모든 희생과 수고가 가치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특히 “벨뷰 캠퍼스는 성인만이 아니라 ‘가족이 다 함께 예배를 드리는 교회’라는 새로운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며 “형제교회 본당의 교육부가 이전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제교회는 벨뷰캠퍼스 개설을 앞두고 17일부터 21일까지현재 벨뷰에서 새벽기도가 이뤄지고 있는 뉴포트 커버넌트 교회에서 특별 새벽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시애틀 형제교회는 지난 4월 그동안 UW 한국 유학생등을 대상으로 아델포스를 운영하다가 ‘시애틀 캠퍼스’를 개설했으며이 교회의 담당 목사는 정찬길 목사가 맡고 있다.
벨뷰캠퍼스는 송영세 목사가 담당 목사로 정해졌으며 권 준 목사가 이곳에서 설교를 주로 하지
만 부재시에는 송 목사가 설교를 담당하게 된다.
형제교회는 지난 2010년에도 페더럴웨이 캠퍼스 설립 계획을 밝혔다가 현지 한인교회들의 반발로진출을 보류해왔었다.
시애틀 형제교회가 벨뷰 캠퍼스를 설립해 오후에 예배를 볼 경우 이미 이 지역의 미국 교회를 빌려 예배를 보는 많은 한인교회들의 예배 시간과겹쳐 한인 크리스천들의 대규모 이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벨뷰지역 한인교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형제교회 벨뷰캠퍼스 주소: 5130 164th Way SE Bellevue, WA 98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