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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4 19:59
한인여성 흉기로 찌른 퓨얄럽 한인에게 74개월형(+동영상)배달부 가장해 침입해 강도짓한 뒤 BMW 빼앗아 달아나
<피해자인 경자 허맨씨(오른쪽)와 남편 앤드류 허맨씨>
배달부를ㅠ가장해 스패나웨이 한 가정집에서 한인 여성을 칼로 찌른 뒤 현금과 BMW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던 40대한인 남성에게 74개월(6년2개월)징역형이 선고됐다.
피어스카운티ㅠ지법 존 힉맨 판사는 23일 1급 주택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퓨얄럽 한인 브라이언 종 한(42)씨에게 “다른 사람 집에 가서 다른 사람의 손발을 묶고 재갈을 물리고 그것도 모자라 칼로 찌른ㅠ것은 가장 비겁한 행동”이라고 판시하며 당초 검찰과 변호인단이 합의했던 67개월형보다 7개월이 많은 74개월형을 선고했다.
남편ㅠ앤드류 허맨씨와 함께 법정에 나온 피해자 경자 허맨(48)씨는 이날 한국어 통역을 통해 “하나님을ㅠ믿는 크리스천인데 하나님이 다 인도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면서 “법원에서ㅠ한씨를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기소장에ㅠ따르면 한씨는 지난 2012년 10월19일 오전 10시께 UPS직원을 가장해 갈색 유니폼에 박스를 손에 들고 스패나웨이 코트 이스트15가의 허맨씨 집을 찾아가“택배물 배달왔다”며 문을 두드렸다.
노스트롬백화점에서 주문한 물건이 배달되기를 기다리던 경자 허맨씨가 문을 열어주자 한씨는 그녀를 밀어붙이고 방안으로 들어와 흉기로 가슴을 찌른 뒤 눈에덕 테이프 붙이고, 그녀를 의자에 앉혀 테이프로 묶었다.
한씨는 이어 허맨씨에게 “1,000달러를 내놓으라”며 위협한 뒤 지갑에 있던 현금 500달러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고 집안을 뒤져 보석류를 훔쳐 차고로 간 뒤 허맨씨의 BMW 승용차를타고 달아났다. 허맨씨의 BMW 차량은 당시 집에서 멀지 않은 도로에서ㅠ버려진 채 발견됐다.
흉기에ㅠ찔려 폐에 큰 상처를 입은 허맨씨는 한씨가 달아나자 몸을 움직여 테이프를 풀고 이웃집으로 달려가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부탁한 후 인근 병원으로ㅠ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허맨씨는 당시 “범인이 히스패닉으로 보였다”고 진술했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 5개월만인 지난해 3월 이 사건의 범인이 브라이언 종 한이라는 제보를 받았으며, 검거 전 폭행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한씨의 부인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그가 범인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당시 퓨알럽에 있는 한씨 집을 급습해 그를 체포했으며, 쓰레기 봉투에 담겨 있던 허맨씨의 신용카드와 보석 상자,한씨의 피 묻은 청바지 등을 찾아냈다. 한씨는 상당수의 보석을 아번에 있는 전당포에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