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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21 12:39

<속보> 한국 영화 <아가씨>상영 1주일 연기돼

28일 린우드 얼더우드몰 AMC 영화관서 개봉

<속보> 당초 21일부터 린우드 얼더우드몰 AMC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었던 한국 영화<아가씨>(영어명: The Handmaiden)의 상영이 1주일 연기됐다.

한국영화 미국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사는 21일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관 및 배급사 등의 협의 과정에서 불가피한 사정이 생겨 시애틀 상영 일정을 21일에서 28일로 미루기로 했다”며 “많은 한인 관객분들에게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격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권위있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시애틀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28일부터 린우드 얼더우드몰 AMC 극장에서 상영에 들어간다.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장편소설 <핑거 스미스>를 바탕으로 한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재구성됐으며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김태리 등이 출연한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조진웅)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김민희)에게 백작이 추천한 새 하녀가 찾아온다. 매일 이모부의 서재에서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인 아가씨는 순박해 보이는 하녀에게 점점 의지한다. 하녀의 정체는 유명한 여도둑의 딸로, 장물아비 손에서 자란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김태리)이다.

상속녀인 아가씨를 유혹해 막대한 유산을 가로채려는 사기꾼 백작(하정우)의 음모에 가담해 아가씨가 백작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하녀가 된 것이다. 백작과 숙희는 자기들 방식으로 아가씨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한다.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아가씨>는 올해 한국에서 개봉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을 기록하고 있으며 칸 영화제 이후에도 토론토 국제영화제, 판타스틱 영화제 등 여러 국제영화제들에 잇따라 초청됐다.

최근에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스페인 시체스 국제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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