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코로나 감염자 하루사이 627명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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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26 20:40

워싱턴주 코로나 감염자 하루사이 627명 폭증했다

사망자도 147명으로 하루사이 15명 늘어나

킹 카운티 감염자 1,577명으로 하루새 218명 증가

워싱턴주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 사이에 600명이상이 늘어나면서 전체 감염자가 3,2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하루 증가폭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이로 인해 '외출금지령'에도 불구하고 킹 카운티를 중심으로 시애틀은 물론 워싱턴주 전역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워싱턴주 보건부가 26일 집계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워싱턴주 감염자는 3,207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날인 25일 2,580명에 비해 627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킹 카운티 감염자가 1,577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778명, 피어스카운티가 186명에 달해 시애틀지역에만 2,5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날 현재 워싱턴주 전체 사망자는 147명으로 전날 132명에 비해 15명이 늘어났다. 사망자 역시 하루 사이 가장 많은 수가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를 카운티별로 보면 킹 카운티가 109명으로 가장 많고, 스노호미시 카운티 16명, 피어스카운티 4명 등이다.

한편 미국의 감염자도 이날 오후 현재 8만3,836명으로 중국(8만1,782명)보다 앞서며 세계 최대 코로나 발생국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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