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캠퍼스서 강도 사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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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0 16:50

UW 캠퍼스서 강도 사건 잇따라

8월 들어 아침에 혼자 걷던 학생 3명 금품 빼앗겨

경찰, 3인조 동일범 추정

한인 재학생이 많은 워싱턴대학(UW) 시애틀 본교 캠퍼스에서 최근 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 대학과 경찰당국이 강도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학과 구내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13일 및 17일 아침 시간 대에 각각 캠퍼스에서 혼자 길을 걷던 학생 3명이 비슷한 수법으로 강도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6일과 13일 사건에서는 강도 3명이 피해자를 에워싼 뒤 그 중 한 명이 총을 꺼내 위협해 물품을 빼앗아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6일 사건에 이용된 도주 차량은 흰색 세단이었으며 13일 사건의 차량은 검정색 차량으로 회색 림을 장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사건에서는 강도 2명이 홀로 걷던 학생에게 접근, 물품을 요구했고 학생이 강력하게 거부하자 총으로 위협한 뒤 스마트폰을 빼앗아 또 다른 공범이 운전하며 대기하고 있던 노란색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3건의 강도 사건이 동일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UW 경찰은 대학캠퍼스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강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친구들과 함께 걷고 ▲강도를 만날 경우 곧바로 대응하지 말며 ▲항상 주의 환경에 신경을 쓰고 ▲특히 야간에는 도보 이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UW은 학생들의 안전한 야간 이동을 위해 ‘허스키 나이트워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도움이 필요할 경우 많이 이용해달라고 대학과 경찰 측은 당부했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이나 정규학기 동안 오후 6~7시부터 새벽 2~3시까지 유니폼을 입은 안전요원이 학생이 원하는 인근 지역까지 동행해 주는 서비스다.

‘허스키 나이트워크’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전화(206-685-9255)로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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