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오리건 출신 한국서 배구선수로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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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23 11:49

미스오리건 출신 한국서 배구선수로 '인기 짱'

인삼공사 알레이나 버그스만 올스타전서 MVP 차지

미스 오리건 출신의 미녀 배구 선수인 알레이나 버그스만(27.사진)이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한국 KGC 인삼공사 소속인 버그스마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V스타 소속으로 뛰어 5득점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렸다.

버그스마는 19표 중 7표를 얻어 5표를 받은 이다영(현대건설)을 제쳤다. V스타는 패했지만, 버그스마의 인기와 화력은 대단했다는 언론의 평가를 받았다.

버그스마는 2012년 오리건주 미인대회에서 입상한 '모델 출신' 배구 선수다. 빼어난 외모에 할아버지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이력까지 더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그녀의 실력을 인정하는 팀은 많지 않았다. 버그스마는 지난해 V리그 여자부 트라이아웃에 나섰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트라이아웃에서 인삼공사가 1순위로 지명한 서맨사 미들본이 개인 사정으로 입국하지 않았고, 인삼공사는 시즌을 앞두고 급하게 버그스마와 계약했다. 버그스마는 여자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힌다.

버그스마는 "정말 신나는 경험이었다. 모든 것이 즐거웠다"며 "그동안 치열하게 싸우다가 편안하게 올스타전을 치르니 휴식을 취한 것 같다"며 "훈련을 많이 하면서 개인 기량도 많이 오른 것 같다"고 '한국행'을 행운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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