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타임스 홈페이지서 캡처한 설자워닉의 인터뷰모습>
주말판 PNW 매거진에 7페이지로 보도해
‘고립 넘어 포괄 단체’로…이민, 시민권, 간병 등
사업 소개
10월14일 45주년 기념 대대적인 후원행사로
서북미 최대 언론사인 시애틀타임스가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는 대한부인회를 대서 특필했다.
시애틀타임스는 지난 1일 일요판 부록인 ‘퍼시픽 NW 매거진’에 7 페이지에
걸쳐 한인사회와 다민족 사회를 함께 섬기고 있는 대한부인회의 역사와 다양한 활동들을 10여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고립에서 포괄로’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 타임스는 45년전
주한미군과 결혼해 타코마로 이민온 한국 여성들의 친목단체로 시작된 대한부인회가 45년의 세월을 거친 뒤
이제는 연간예산 3,600만 달러 규모에 워싱턴주 11개
카운티에서 1,4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해 40여개국 15만여명의 노인들에게 간병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대한부인회는 초창기였던 1979년 비영리단체로 등록한 후 가장 먼저
가정폭력 피해 한인들을 지원하는 카운셀링 서비스를 펼쳤고 그 후 이민 서비스, 시민권 취득 서비스, 저소득층 아파트 운영 및 간병인 서비스 사업 등으로 사업을 착착 확장했다.
또한 타코마 및 서부 워싱턴 지역에서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능력있는 봉사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초기 멤버인 설자 워닉 이사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초장기때 한인 사업체를 방문해 가정폭력 피해자 후원금을 모았던 어려운
과정을 회상했다.
그녀는 “회원들이 사업체를 방문하면 업주들이 우리를 피하려고 숨기 일쑤였다”며 “그때 누군가가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자고 제안해 비영리단체로
등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코마 지역에 3곳, 페더럴웨이에서
한 곳 등 현재 4개의 급식소를 운영하면서 매주 360여명의
노인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대한부인회는 엄청난 속도의 발전을 거듭하면서도 45년전 친목단체로
시작했던 대한부인회의 근본을 잊지 않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는 전했다.
타임스는 “설자 워닉 이사와 옥순 윌슨씨 등 창립 멤버들이 대한부인회에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으며 협회의 운영 방향이 설립 취지를 크게 벗어날 경우 거리낌 없이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부인회는 창립 45주년을 맞아 오는 14일 밤 타코마 컨벤션센터에서 기념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사이러스
하빕 워싱턴주 부지사와 밥 퍼거슨 주 법무장관이 기조 연설자로 나와 주류 사회에서도 봉사활동을 선도해 가는 비영리 단체로 성장한 대한부인회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