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한인회
분향소에 이형종 총영사 등 조화 및 조문객 발길
한인회관
분향소는 오늘 오후 1~3시까지 이어져 조문객 받아
천국환송예배는
내일 오전 11시 마운틴 뷰 공원묘지서
<속보> 지난 14일 향년 97세로
별세한 故 박남표 장군에 대한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박
장군은 1923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났고,
육군사관학교 2기로 졸업한 뒤 6ㆍ25 한국전 당시 참전해 큰 공훈을 세우는 한편 한국서 논산훈련소장을 지냈다.
한국에서
예비역 소장으로 예편한 뒤 한국 사이클연맹 회장 등을 지낸 뒤 미국 이민 길에 올라 타코마한인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는 등 한인들의 권익 시장과
한인 차세대 인재 양성 등에 헌신해왔다.
타코마한인회는
한국 현대사와 미주 한인이민사의 산증인이자 워싱턴주 한인사회 큰 어른인 박 장군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한인회관에서 분향소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분향소는 22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분향소에는
시애틀총영사관 이형종 총영사는 물론 타코마한인회(회장 온정수ㆍ이사장 신광재), 시애틀한인회(회장 이수잔ㆍ이사장 홍윤선), 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성훈),
대한부인회(이사장 이연이ㆍ위원장 박명래),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이사장 이현숙),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 한미교육문화재단 윤부원 이사 등이 조화를 보냈다.
또한
타코마한인회 전현직 회장과 임원은 물론 평소 박장군을 존경했던 타코마지역 한인들과 안지호ㆍ양재학씨 등 흥사단 시애틀지부 회원은 물론 6ㆍ25참전용사전우회 회원들이 찾아 헌화를 하며 조문을 했다. 박 장군의 셋째 아들인 박도철씨와 넷째 아들인 박문철씨, 수양 딸인 마혜화씨도 21일 오후 분향소를 찾았다.
조문객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조문을 했다.
조문객들은
박 장군과 생전에 가졌던 추억 등을 회상하며 “박 장군께서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타코마한인회
신광재 이사장은 “생전에 설날이면 세배를 드리곤 했는데 한인사회 단합을 늘 당부하셨고, 자신이 한국 정부 등에서 포상 선물로 받으셨던 시계 2개를 유물로
과거에 주셨다”고 회상했다.
한미교육문화재단
윤부원 이사도 “설날이면 우리 부부가 찾아 세배를 드리고 했는데 꼭20달러씩, 40달러를 세뱃돈으로 주면서 덕담을 해주셨다”면서
“우리 조국과 한인사회를 위해 한평생 사셨던 박 장군께서 하나님 곁에서 평안하시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분향소에
추모 발길이 이어진데 이어 박 장군에 대한 천국환송예배는 23일 오전11시 레이크우드 마운틴 뷰 공원묘지에서 거행된다.
박
장군의 4명의 아들 등 유가족과 수양 딸인 마혜화씨 등이 주도해 워싱턴주 한인사회장(葬)으로 치러지는 이번 천국환송예배에서는 워싱턴주 재향군인국과 레이크우드시, 미1군단 등이 적극 참여해 이뤄진다.
타코마
한인회관: 8645 Pacific Ave suite E, Tacoma WA 98444
마운틴뷰
공원묘지 애스팬 채플: 4100 Steilacoom Blvd. SW, Lakewood, WA 98499